GR 이자지원사업 1.1만 건, 44% 난방비 절감효과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올해 1.1만 가구에 대한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약 20% 증가한 실적이다.

그린리모델링은 창호교체, 단열보완 설비교체 등을 통해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는 리모델링을 말하며, 동절기에는 44% 이상의 난방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토부는 공사비 대출이자의 최대 4%까지 지원하는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을 2014년부터 시행 중이다.

올해 달성한 1.1만 건은 2014년 이래 실시한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 실적 중 연간기준 최대 물량에 해당한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협업기관인 LH와 함께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에 참여한 국민들을 대상으로 사업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5가지 주요 개선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합평점 기준으로 약 80점으로 사업에 참여한 대다수의 국민들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항목 중에서는 ‘냉·열기 차단효과 개선’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아 그린리모델링의 주요 사업목표인 에너지성능개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서 ‘외부소음 차단효과’ 및 ‘건물 내·외부 미관개선’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한편 이러한 사업 효과는 열화상카메라 촬영결과를 통해서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12월2일부터 12월13일까지 2주간 올해 그린리모델링사업을 시행한 약 20개 건물들에 대한 열화상카메라 촬영을 실시한 결과 실내 열이 외기로 빠져나가던 기존과 달리 그린리모델링을 실시한 건축물의 경우 열교가 차단돼 건물의 에너지성능이 크게 향상된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국토교통부 김상문 건축정책관은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효율 향상의 필요성 및 효과 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앞으로도 계속 높아질 것”이라며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여 그린리모델링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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