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환경부 장관 공동 주재로 1차 준비회의 개최

[환경일보] 2020년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이하 P4G)’ 정상회의 개최 준비를 위해 2020년 P4G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제1차 회의가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조명래 환경부장관 공동 주재로 12월20일(금) 외교부에서 개최됐다.

P4G는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Global Goals 2030)의 약자로, 기업‧시민사회 등이 참여하는 민‧관 파트너십을 통해 녹색성장, 지속가능발전, 파리협정과 같은 지구적 목표 달성 가속화를 위한 국제적 연대를 말한다.

준비위원회는 외교부장관과 환경부장관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14개 관계부처 차관‧차관보급 공무원 및 지자체 인사 등 당연직 위원과 관련 기관, 위원회, 시민사회, 기업 등 위촉 위원을 포함하여 총 22명으로 구성됐다.

준비위원회는 P4G 정상회의와 관련한 행사계획 수립, 준비상황 점검‧평가, 의제개발 등 중요사항을 심의‧의결하는 협의체로서, 이번 회의에서는 정상회의 기본계획 및 준비현황, 부처별 업무역할 및 협조사항,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

2020년 P4G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제1차 회의가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조명래 환경부장관 공동 주재로 열렸다. <사진제공=환경부>

2018 덴마크에서 1회 대회 열려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P4G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 선도적 국가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며 준비위원회 제1차 회의를 시작으로 내년도 P4G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하여 관련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명래 환경부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P4G는 민간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시장자립형 협력사업(파트너십)으로 내년 P4G 정상회의를 통해 물, 식량‧농업, 에너지, 도시, 순환경제 등 P4G의 5개 활동분야에서 녹색산업·기술 등 우리의 정책과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 결속을 강화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연철 P4G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은 P4G 정상회의 개최 배경 및 예산, 인력, 규정 마련 및 기획단 발족 등 국내절차 진행사항과 대외 발표, 홍보행사, 초청현황 등 대외 활동 내용을 발표하고 준비위원들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준비위원회 간사인 외교부 정기용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과 환경부 황석태 기후변화정책관은 각각 부처별 협조사항 및 주제별 세션 구성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2018년 10월 덴마크에서 제1차 P4G 정상회의가 개최한데 이어 격년인 2020년 우리나라에서 제2차 P4G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으로, 특히 2020년은 신기후체제가 수립돼 파리협정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시점으로 P4G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 국제사회의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P4G 회원국,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회원국 및 여타 환경 분야 주요국의 정상 및 각료급 인사, 국제기구 주요인사, 기업 관계자 등 1000여명 이상 규모의 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다.

P4G 정상회의는 P4G 이니셔티브의 5개 주요분야(물, 에너지, 도시, 순환경제, 식량‧농업)에 대한 분야별 세션과 함께 특별세션, 환경기술 홍보 및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P4G 이니셔티브의 핵심은 민‧관 파트너십이므로, P4G 정상회의가 정부뿐만 아니라 시민사회, 기업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참여와 소통이 가능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범정부적 차원에서 적극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하면서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며 “향후 정기적으로 준비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부처간 협업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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