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상반기 준공 예정, 수소차 보급 대폭 증가 기대

[환경일보]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수소에너지네트워크(HyNet)가 12월24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 567(1-5생활권)에서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참고로 수소에너지네트워크는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등 13개 수소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을 비롯해 관계기관 종사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는 환경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예산 15억원을 토대로 추진한 사업으로, 내년 상반기에 완공된다. 수소전기차 70대 또는 수소전기버스 12대 충전이 가능(1일 14시간 운영기준: 350㎏/일)하다.

수소충전소 조감도 <자료제공=환경부>

수소에너지네트워크(HyNet)가 민간사업자로 충전소를 구축·운영하고, 환경부는 수소충전소 구축비용의 50%(15억원)을 지원한다.

정부세종청사 충전소는 지난 9월10일 현대자동차가 국회에 구축한 수소충전소에 이어 국가 주요시설에 구축하는 두 번째 사례다.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가 완공되면, 장거리를 이동하는 수소차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정부청사에 방문하는 지자체, 공공기관 중심으로 수소차 보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착공식에는 조명래 환경부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또한 정부청사 내에 처음으로 설치되는 수소충전소로 향후 다른 공공청사, 혁신도시 등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33곳(연구용 8곳 포함)이며, 환경부는 주요 도시에,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 휴게소 및 환승센터에 수소충전소를 구축 중이다.

정부는 수소충전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2022년까지 전국에 수소충전소 310곳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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