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일‧생활 균형, 고용안정 3개 분야별로 평가, 1280개 선정

[환경일보]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가 청년들의 희망 요건을 반영해 ’2020년 청년친화 강소기업‘을 선정‧발표했다.

임금, 일·생활 균형, 고용안정 분야에서 각 800개소를 선정했으며 중복으로 선정된 기업의 수를 제외하면 총 1280개소이다.

청년친화 강소기업은 청년이 궁금해 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정보를 제공해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좋은 중소기업 일자리로의 조기 취업을 유도하기 위해 2016년부터 선정하고 있다.

분야별로 ▷‘임금 분야’ 우수기업은 임금 수준, 성과 공유 정도 등을 ▷‘일·생활 균형 분야’ 우수기업은 근무 유연성, 복지 공간, 교육 및 문화생활 지원정도 등을 ▷‘고용안정 분야’ 우수기업은 정규직 비율, 청년 노동자 비율, 청년 고용 유지율 등을 평가한다.

왼쪽의 신규 채용 현황(2019년 1월~10월, 단위:명)과 오른쪽의 청년 신규 채용 현황(2019년 1월~10월, 단위: 명).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이번에 선정된 2020년 청년친화 강소기업은 일반기업*에 비해 임금과 신규 채용 측면에서 우수한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선정된 청년친화 강소기업의 2018년 중위임금은 320만원, 평균임금은 364만원으로, 일반기업에 비해 각각 99만원, 96만원이 더 많았다.

2019년 1월~10월까지 새로 채용한 노동자는 기업당 평균 18.1명이고 이 중 67.0%가 청년(기업당 평균 12.3명)으로, 일반기업에 비해 신규 노동자는 3.1명, 청년은 6.5명을 더 채용해 고용 창출력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한 2019년 10월 기준 재직 노동자 중 청년 노동자 비율도 47.8%로 일반기업에 비해 19.6%p 더 높아 청년이 더 많이 근무하고 있다.

최근 2년간의 정규직 비율이 94.8%, 청년 비율이 48.4%, 청년 고용 유지율은 72.0%로 나타나는 등 고용 안정성 분야에서도 우수했다.

2년(2017.11.1.~2019.10.)간 고용안정 현황(평균)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청년친화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맞춤형 채용 지원 서비스(워크넷 주제(테마)별 채용관), 금융 및 세무조사 관련 우대, 병역 특례 업체 지정 시 가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선정기업 명단은 고용노동부 누리집 공지사항)서 확인할 수 있다.

기업별 임금 정보, 일·생활 균형 지원 등의 세부 기업정보는 유효 기간 시작일인 2020년 1월1일부터 워크넷을 통해 검색할 수 있다.

청년 친화 강소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은 구직 등록 후 워크넷 주제(테마)별 채용관에서 구인정보를 확인하거나 입사 지원할 수 있으며 워크넷에서 이력서를 작성하면 일자리 정보, 훈련 정보, 자격 정보, 정책 정보 등을 추천해주는 인공지능 추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자료제공=고용노동부>

박종필 청년고용정책관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구직활동지원금이나 청년내일채움공제 등과 같이 재정을 지원하는 제도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좋은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청년들이 우수한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접할 수 있도록 홍보를 다양화하고 기업에 대한 혜택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청년친화 강소기업 중 대표기업(6개소)에 대해서는 12월23일 일자리 창출유공 시상 및 청년친화 강소기업 선정식에서 선정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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