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차량 전진배치

[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군수 이경일)은 겨울철 대설․한파 등 자연재난예방에 만전을 기하고자 종합대책 추진과 병행하여 폭설에 대비해 도로 제설차량을 지난 12월1일부터 현내면과 토성면 지역에 전진배치 했다.

군은 겨울철 시베리아 고기압이 동해로 세력을 확장할 경우 북고 남저형의 기압 배치가 되어 동해상에서 북동풍이 불어오게 되면 동해에서 습기를 많이 머금은 북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을 때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이다.

이에 군은 해마다 폭설대비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현장훈련 실시 및 주민행동요령 홍보, 내 집 앞 눈치우기 운동, 제설대응체계 구축 등을 통해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군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제설작업 시 군청과 읍·면간 제설구역 일부 혼돈으로 인해 신속하고 원활한 제설이 이루어지지 못한 부분을 개선하여 올해 현내면과 토성면에 제설차량을 전진 배치시키고 행정구역상 속한 모든 도로(군도, 농어촌도로, 도시계획도로 등)의 제설작업을 추진토록 함으로써 신속․정확한 제설작업이 이루어지게 됐다.

전진 배치된 제설차량(장비)은 현내면 5대(유니목 1, 15톤덤프 2, 청소차량 2), 토성면 6대(유니목 1, 15톤덤프 2, 청소차량 3)로 총 11대이며 내년 2월29일까지 각 읍면에 상시 배치·운영된다. 단, 읍면별 강설량 차이 및 시급한 사항 발생 시 전진 배치된 차량의 이동조치로 유기적인 제설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 외 지역인 간성읍·거진읍·죽왕면에 대해서는 군청에서 2개 팀을 구성해 제설차량 5대(유니목 2, 15톤덤프 2, 굴삭기 1)로 주요 군도 및 농어촌도로의 제설작업을 추진하며, 이와 함께 3개 읍면에서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청소차량(6대)과 업무용 화물차(3대), 마을의 트랙터 등에 제설기를 장착하여 마을안길과 도시계획도로, 일부 농어촌도로의 제설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각 읍면은 이장·부대·건설업체 등과의 제설대책 간담회를 갖고 유기적 협조로 폭설에 신속히 대처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경일 고성군수는 “폭설 시 신속한 도로 제설작업으로 군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며 이와 함께 “내 집 앞 눈은 내가 치우는 성숙한 군민의식을 가져 제설작업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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