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산림청은 23일 경제적으로 어려운 직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직원 자녀의 안정적 수학 기회 제공을 위해 장학생 12명을 선발, 장학증서와 장학금 총 1050만원을 지급했다.

산림복지장학회는 소득수준, 학업성적, 경제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장학생 12명(대학생 9명, 고등학생 3명)을 선발했다.

산림청에서 28여년간 근무하다가 지난 5월 공무 중 순직한 공무원의 자녀도 포함됐다. 이번 장학금을 받은 유가족은 “사망한 직원 가족도 잊지 않은 배려에 감사하다”면서 “학업 성취 의욕을 높여주고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산림복지장학회는 2012년 1월 정부업무평가 포상금 5000만원을 장학기금으로 조성해 설립됐다. 그동안 직원 260여명이 매월 일정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강사료, 포상금, 축·조의금 등을 자율적으로 기부하해 현재 3억 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이번 장학금은 직원들의 작은 정성으로 미래의 주역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줬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직원들이 동참해 장학회가 활성화되고 나눔의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