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산물 굴 다양한 요리 접목 시켜···다양한 레시피 누구나 좋아해

거제 고현동에 위치한 포로수용소 굴구이집 대표메뉴 <사진제공=포로수용소 굴 구이집>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거제도는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기후가 온화한 지역이다. 사계절 내내 온화해 열대 식물들도 많이 볼 수 있으며, 한라봉과 알로에의 재배가 활발하며, 야자수도 볼 수 있다.

또한, 거제도는 여행지로 유명해 선박 산업 외에도 다양한 관광문화가 발달해 있다. 특히, 거제도의 특산물로 요리하는 맛있는 토속 음식점이 많아, 먹거리 여행지로도 손색없다.

거제도는 굴을 비롯한 각종 해산물, 표고버섯, 유자청, 맹종죽순, 멸치 등이 유명하며, 주요 특산물로는 유자, 고로쇠, 양파, 오이, 참다래, 멜론 등이 있다.

거제도의 다양한 해산물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굴이다. 겨울에는 유난히도 굴 관련 맛집들이 많이 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그중 한곳을 꼽자면 6·25전쟁 때 포로들을 모아놓던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의 인근에 위치한 ‘포로수용소 굴 구이’집이 대표적인데, 이곳은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이 공원화되면서부터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이곳 거제도 맛집의 특징 중에 하나는 바로 거제도의 특산물인 굴을 가지고 다양한 요리에 접목 시킨 것이 특징이다. 재료는 굴로만 만들지만 레시피와 추가되는 양념과 재료들이 서로 달라서 전혀 다른 요리를 만날 수 있다.

요리의 종류로는 굴전, 굴탕수육, 굴무침, 굴죽, 굴구이, 굴전골이 있으며, 거제도 8미에 해당하는 멍게비빔밥과 성게비빔밥도 맛볼 수 있다. 

포로수용소 굴 구이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굴의 특성상 특정 매니아만 먹을 수 있는 호불호를 다양한 레시피를 통해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으로 변화시켜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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