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2019 동대문구 제1대 아동‧청소년 의회 본회의' 개최
학교 앞 과속방지턱 설치, 명찰 착용 선택화 등 9가지 안건 의결

23일 동대문구의회 본회의장서 열린 제1대 동대문구 아동‧청소년의회 본회의 현장 <사진제공=동대문구청>

[동대문구=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 동대문구는 지난 23일 오후 4시 동대문구의회 5층 본회의장에서 '2019 동대문구 제1대 아동·청소년 의회 본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본회의는 아동‧청소년 의원 58명과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김창규 동대문구의회 의장, 멘토 구의원 3명(남궁역, 임현숙, 이의안 의원), 구청 및 동부교육지원청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청소년의회 의장 및 부의장의 개회사 및 기조연설, 활동내용 보고, 상임위원회 별 상정 안건 심사 보고, 관계 공무원의 답변, 안건 의결, 폐회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본회의를 통해 길거리 금연 단속 강화, 청소년 전용 공간 설치, 학교 앞 과속방지턱 설치, 길거리 흡연 부스 설치, 명찰 착용 선택화 및 뱃지 형태 변경, 학교시설 자유로운 사용 가능, 명찰 착용 선택화, 동복 생활복 제작, 교내 휴대전화 소지 가능, 등교시간 조절 및 변경 등 총 10가지 안건 중 길거리 흡연 부스 설치를 제외한 총 9가지 안건이 의결됐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이번 본회의에서 의결된 안건을 정책 추진에 반영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 8월 아동‧청소년이 자신과 관련된 정책과 문제에 대해 직접 의견을 제시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 아동‧청소년의 참여권을 보장하고자 지역 초·중·고교생 58명(초등학생 16명, 중학생 29명, 고등학생 13명)으로 구성된 '동대문구 아동·청소년 의회'를 출범했다.

아동‧청소년 의원들은 지난 9월21일 의장단 및 교육‧문화, 학교생활, 마을‧시설, 초등상임위원회 등 총 4개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하고 멘토 구의원과의 만남, 의제 발굴 등의 활동을 했다.

11월에는 발굴한 의제를 온라인 투표에 부쳐 본회의 상정 안건을 결정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아동·청소년들이 의회활동을 통해 스스로가 정책 참여의 주체임을 확인하고, 민주시민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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