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올해 남해 동부(부산∼전남 여수) 해역의 해양생명자원 조사를 실시해 해양 동·식물, 미세조류 등 총 529종의 해양생명자원 표본 1570여 점을 확보했다.

해양수산부는 나고야 의정서 국내 발효(2017. 8.) 등으로 해양생명자원 확보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우리나라 전체 해역을 5개 해역으로 나누고 연차별로 해양생명자원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조사에서 확보한 529종의 해양생물자원 중 27종(신규확보 기록종 14종, 미기록종 5종, 신종후보 8종)은 미확보 해양생물종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

특히 신종후보 2종(Dunaliella속 1종, Rhodomonas 속 1종)은 추가 분석을 거쳐 논문 투고 등을 통해 신종으로 정식 등재할 계획이며 바이오디젤, 건강보조식품, 화장품, 천연색소, 먹이생물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을 대폭 개선해 사용자가 교과과정, 과목, 출판사 등의 검색어로 우리나라 초‧중‧고 교과서와 지도서에 수록된 3546점의 해양생물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 시스템에서 해양생물의 특성과 효능, 활용방법, 이를 활용한 대표음식 등 해양생명자원 관련 전통지식 정보 815건을 추가로 수집해 총 1869건의 전통지식을 제공한다.

해양수산부 김인경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앞으로도 해양생명자원 조사를 통해 해양생명자원을 체계적으로 확보‧관리하고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이용자 편의와 자원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