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24일 방치자전거 34대 재생자전거로 새롭게 단장해 저소득 취약계층에 전달

[동대문구=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 크리스마스 이브, 동대문구의 취약계층에게 자전거 선물이 배달됐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지난 24일 사회적기업인 ‘사랑의 자전거’와 함께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재생자전거를 기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재생자전거는 지하철역이나 도로 주변 등지에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해서 사용 가능하도록 수리한 자전거다.

구는 2015년 ‘사랑의 자전거’와 ‘방치자전거 수거 및 재생자전거 기증 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수거한 방치자전거 중 7% 가량을 ‘사랑의 자전거’ 측에서 수리해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에게 전달하고 있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기증된 재생자전거는 총 197대에 이른다.

이번에 전달된 자전거는 총 34대로, 동주민센터에서 추천받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7명 ▷일대일 결연자 4명 ▷기타 저소득 세대 18명 ▷공공용 5명에게 배부됐다.

재생자전거가 필요한 관내 저소득층 주민은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우선순위에 따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주변에 방치된 자전거가 있을 경우 동대문구청 교통행정과로 신고하면 된다.

나현옥 교통행정과장은 “재생자전거 기증 사업이 복지서비스의 확대 및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행복이 될 수 있는 재생자전거 기증사업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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