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보다 76만 건 증가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올 한 해 동안 안전신문고 신고 건수가 26일 기준으로 1백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안전신문고는 국민 누구나 생활 주변의 안전위험요인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어 쉽게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지난해 신고건수 23만6002건 대비 4배 넘게 급증했다.

올해 안전신고를 분석한 결과 전체 1백만 여건 중 80만 여건(83.7%)이 수용돼 개선조치가 이루어짐으로써 안전사고 예방과 사회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4월17일 부터 4대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를 시행하면서 교통안전 신고가 52만여 건으로 급증했다.

유형별로는 신호등 및 불법 주‧정차 등 교통안전 78만7351건(78.7%), 해킹·개인정보 도용 등 사회안전 5만9311건(5.9%), 학교시설 불량· 학생 지도 등 학교안전 4만7394건(4.7%)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육교 주탑 와이어 손상, 노후 교량 붕괴 위험, 전신주 감전 위험, 도로 땅 꺼짐 등 대형 사고를 예방한 우수 신고도 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26,020건(22.6%)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 106,426건(10.6%), 인천 89,185건(8.9%), 대구 78,935건(7.9%) 순으로 많았다.

행정안전부는 지속적인 시스템 기능 보강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신고자 만족도와 참여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고자에게 신고내용에 대한 처리결과를 카카오톡의 ‘알림톡’ 으로 안내하고, 안전신고 우수사례를 선정해 정부표창과 포상금을 수여하는 등 안전신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할 계획이다

조상명 행안부 생활안전정책관은 “안전신문고를 통해 생활주변 안전위험요인이 개선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신고와 관심으로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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