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시범사업

봉화 싼타딸기

[봉화=환경일보] 김시기 기자 = 봉화군(군수 엄태항)은 2019년 지역특화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체험형 시설딸기 스마트팜 조성사업이 결실을 맺게 되었다. 

소천권역 협곡구비마을영농조합법인(대표 조완희)에서 추진한 본 사업은 분천리 산타마을에 싼타딸기를 재배하여 관광자원과 농업을 연계한 소득창출을 목표로 추진하여 12월 말 부터 본격적으로 수확하기 시작했다.

이곳은 두 가지 큰 특징이 있는데 첫 번째는 스마트한 재배시설이다. 고설수경재배를 기본방향으로 한 ICT융합 환경제어장치(차광막, 환풍기, 발열관 등을 통한 온·습도 자동조절) 및 무인방제기 등의 스마트팜 시스템을 도입하여 급격한 환경변화에 자동으로 대처하여 딸기 생산이 안정적이며 품질 또한 우수하다.

두 번째로 딸기 품종이 특별하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에서 육성한 ‘싼타’ 품종은 성탄절에 가장 맛이 좋아 붙여진 이름으로, 과즙이 풍부하고 과육이 치밀하여 씹는 맛이 일품이며, 타 품종에 비해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우수한 특징이 있다.

도미숙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봉화군의 새로운 소득 작목을 발굴·육성하여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향으로 검토하겠다”며 “특히, 산타마을의 싼타딸기처럼 농업과 다른 산업의 연계로 시너지 효과가 나올 수 있는 소재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산타마을 싼타딸기 구입 및 딸기체험은 내년 4월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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