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산림청은 2018년 기준 목재이용실태조사 결과 국내산 원목 이용률이 58.8%로 2017년 대비 3.2%p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2012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던 원목 구입량은 2016년부터 감소해 2018년에는 752만3259㎥로 전년 대비 7.7% 감소했다. 이는 건설경기 위축으로 합판·보드업(11.4%), 일반제재업(10.4%), 목재칩 제조업(11.8%) 분야에서 원목 구입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로 목재펠릿(61.1%)과 톱밥제조업(23.2%), 장작제조업(28.9%) 분야에서는 원목 구입량이 크게 증가했다.

목재제품별 생산량을 살펴보면 목재펠릿(58.4%), 목재칩 제조업(22.6%), 장작 제조업(28.9%), 톱밥(13.8%)이 2017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반면 일반 제재업(6.2%), 합판·보드업(5.4%) 등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 밖에 원목을 사용하는 업체는 705개고, 이들 업체의 매출규모는 2조1916억원으로 파악됐다.

이종수 목재산업과장은 “우리 산림은 70년대 집중적인 조림과 산림보호 정책으로 목재수확기에 도달했다”며 “산주의 소득증대 및 목재산업 활성화를 위한 산림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목재이용실태조사는 수종별, 용도별로 원목의 수요·공급, 원목으로 생산된 목재제품의 생산·유통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조사해 공표하는 국가승인통계(제136034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