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디지털통상 아카데미’시범 운영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2일 4차 산업혁명을 맞아 빠르게 변화하는 통상환경에 대한 이해 확산 및 체계적 대응을 위해 서울대 국제대학원(원장 정종호)과 협력해 ‘디지털통상 아카데미’ 시범 과정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동 시범 과정은 국제통상 업무를 담당하는 변호사, 업계 관계자 및 정부 공무원 등 약 60여명을 대상으로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1월4일, 1월18일, 2월1일 등 5회에 걸친 전문가 강의와 전문가 포럼을 통해 디지털통상 전반에 대한 이슈 이해를 증진시키고자 한다.

더불어 산업부는 동 시범 과정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커리큘럼 등을 확정해 ‘20년 하반기부터 기업 및 정부·공공 부문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 단기(10회차 이내) ‘디지털통상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다.

노건기 통상정책국장은 본 사업의 추진배경에 대해 “의료, 교육, 금융 등 전통적으로 교역이 어려웠던 기존 서비스가 디지털화되고, 전자상거래,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국경 간 교역이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WTO, OECD 등 국제기구에서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디지털통상 전문과정이 없어서 기업 및 정부 공공부문이 효과적으로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동 사업이 국내 대학 등에서 디지털통상 인력양성의 기폭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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