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해맞이 인파 북적

지리산 천왕봉 일출 <사진제공=지리산경남사무소>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새해를 맞아 지리산 천왕봉에 새해 첫 일출을 보려는 인파가 몰렸다.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경남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지리산 주요 봉우리에는 약 1400여명의 탐방객이 모였다. 지리산 천왕봉에는 영하 18도, 체감온도 영하 30도로 혹한의 날씨에도 1000명의 탐방객이 찾았다. 일출 시간인 오전 7시32분경 천왕봉을 찾은 이들은 청명한 하늘에 붉게 떠오르는 해를 향해 탄성을 자아내며 새해 소망을 다짐했다.

이날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는 새해맞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각 탐방로의 현장 안내와 순찰을 강화하고, 민간구조대와의 협력으로 탐방객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조두행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지리산에서 2020년 경자년 첫 해의 기운을 듬뿍 받아 좋은 출발점을 맞이하길 기원한다”면서 “새해에는 지리산국립공원과 지역사회가 상생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리산 천왕봉 해맞이 인파 <사진제공=지리산경남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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