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체험·참여형 축제로 5일까지 진행

[함양=환경일보] 제옥례 기자 = “세계 각지의 사신들에게 ‘천하 명품 왕의 곶감’ 함양 고종시 곶감을 선물토록 하라”

경상남도 함양군은 지난 1월2일 제4회 함양고종시 곶감축제 개막식에 앞선 마당극 공연의 한 장면이다.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에 참가한 세계 각지의 사신들에게 줄 선물을 선정하는 전국 특산물 품평회에서 최고의 명품으로 함양고종시 곶감을 선정하여 선물한다는 내용이다.

함양군은 이 같은 명품 함양고종시 곶감을 홍보하기 위해 2일 함양 상림공원 일원에서 ‘제4회 함양고종시 곶감축제’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함양고종시 곶감은 ‘곶감중의 곶감, 왕의 곶감’이라 불리며 고종황제가 함양곶감의 뛰어난 맛에 탄복해 고종시란 이름을 얻을 정도로 예로부터 그 맛과 품질이 뛰어났으며, 지리적 특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산림청 지리적 표시임산물 39호로 등록되었다.

이날 열린 개회식에서는 오후 2시 식전 마당극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선언과 함께 축하 퍼포먼스, 태진아 축하공연, 함양곶감 트롯가요제 예선이 펼쳐졌다. 특히 올해 트롯가요제에는 예년에 비해 참가자들이 대폭 늘어 133여명이 참여하면서 치열한 예선전이 펼쳐졌으며, 4일 오후 본선은 국민안내양 김정연씨의 사회로 지원이, 이병철 초청공연과 본선진출자들의 선의의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개회식에서 서춘수 함양군수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축제장을 찾아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으로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5일까지 4일간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함양고종시 곶감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홍보하고 맛을 직접 선보이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방문객들을 맞는다.

우선 축제기간 4일 동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품바명인 이재주, 칠도와 삼순이 등각설이 공연이 준비되어 있으며, 부모와 함께 축제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따뜻한 곳에서 재미있게 놀 수 있는 키즈존이 마련되고, 메인무대 이외에도 야외 DJ부스가 마련되어 퀴즈 및 전통체험 등 다양한 놀이가 진행된다. 또 곶감호떡과 곶감 떡볶이 만들기, 할매장터, 추억의 농산물 구워먹기 등 오감 만족 체험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축제장 입구에서는 함양군장애인 복지센터의 장애인평생교육 수강생들의 바리스타 기부활동으로 커피 나눔 행사도 열리고, 축제장과 산삼판매장 중간 부분에는 먹거리가 가득한 푸드트럭과 버스킹 공연으로 방문객들을 맞는다. 올해 함양고종시 곶감축제는 무엇보다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시설과 화장실 등을 대폭 보강하고 추위를 잊을 수 있는 난방시설 또한 완벽하게 준비된다.

아울러 축제의 주인공인 명품 함양고종시 곶감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곶감 판매장과 곶감 깜짝경매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으며, 농특산물 판매장과 다양한 먹거리로 가득한 먹거리장터가 조성되어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제4회 함양고종시 곶감축제를 기억할 수 있는 포토존은 전통향수를 느낄 수 있는 타래곶감 초가집과 새해맞이 감나무 꽃등을 설치하여 신구의 조화를 느끼며 무료로 사진을 인화 할 수 있다. 특히 경자년 새해 소원을 빌어보는 소원지는 관광객들의 2020년 새해 소망을 담을 수 있어 보는 축제가 아닌 참여하는 축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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