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참배 시작 공무관들과 점심식사, 동대문구 시무식, 신년하례 등 참석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지난 2일 열린 동대문구 공무관 간담회 겸 점식식사에서 공무관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동대문구청>

[동대문구=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2일 오전 8시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2020년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어 오전 10시에는 서울시 시무식에 참석, 오후 12시에는 동대문구 공무관(직영 환경미화원) 120명과 간담회 겸 점심식사를 함께했다.

유 구청장이 신년 첫 구 행사로 거리의 청결을 책임지고 있는 공무관과 간담회를 선택한 것은 평소 청소에 대한 관심과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이러한 덕분에 동대문구는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를 대상으로 한 2019년 도시청결도 시민평가에서 1등으로 선정돼 1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받았다.

간담회에서 유 구청장은 공무관 120명과 악수를 하며 지난해 노고를 치하하고 좋은 성과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또 “올해도 안전사고에 유의하면서 시민들이 청결한 도시에 만족할 수 있도록 열심히 작업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간담회를 마치고 오후 2시에는 구청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동대문구 시무식에 참석했다. 유 구청장은 인사말에 앞서 직원들에게 ‘새해 구정 운영을 잘 부탁한다’는 의미로 구 간부들을 무대로 올려 직원들을 향해 세배를 함께해 큰 호응을 받았다.

시무식에서 유 구청장은 “지난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동대문구는 큰 문제없이 지냈다. 이는 구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직원들의 헌신적인 봉사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올해 해야할 일에 대해 함께 생각해 봐야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우리 구에는 노후된 곳과 전통시장이 많다. 화재예방, 시설물 관리, 수방, 제설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철저하게 점검해야 한다”며 안전에 대해 특히 강조했다.

또 ▷저출산 해결을 위한 보육과 교육 환경 개선 ▷저소득층,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 강화 ▷노인 문제 ▷재건축‧재개발 ▷전농7구역의 서울대표도서관 건립 등 당면한 과제를 전부서가 협력해 원활하게 해결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특히 “오늘 서울시 시무식에서 박원순 시장이 공정 사회에 대해 강조했다. 저 또한 남은 임기 동안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구정을 투명하고 청렴하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 구청장은 이날 오후 3시 구 간부 64명과 함께한 신년하례까지 마치며 새해 첫 발을 내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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