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마공원, 故 문중원 기수 죽음에 조의도 표하지 않아

[환경일보]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의원이 1월8일 오전 기수·말 관리사 자살사건과 관련하여 부산경남경마공원을 방문해 진정성 있는 사과와 진상규명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 1월 3일 토론회 당시 윤 의원이 故문중원 기수의 유족들과 동료들에게 약속했던 마사회 구조개선과 사고재발 방지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부산경마공원에 오전 11시 30분 경 방문해 김홍기 본부장 외 마사회 관계자 4명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김홍기 본부장 등과 시설을 시찰했다.

<사진제공=윤준호 의원실>

업무보고 중 윤 의원은, 부산경남경마공원 측이 故 문중원 기수의 조의도 표하지 않은 점을 거론하며 반성과 사과를 촉구했다.

아울러 고인의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 요구가 거센 만큼, 마사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비롯한 제도적 미비점들을 살펴볼 것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은 방문일정 중간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석병수 부산지역본부장 외 관계자 6명과 함께 기수협회 회의실에 방문했다.

현장에서는 이날 총회차 모인 기수 20여명과 인사를 하며,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과 함께, 경마기수들의 현장감 있는 이야기도 들었다.

윤 의원은 “반복적으로 사람이 죽는 문제인 만큼, 마사회가 원론적 입장을 반복하기보다, 진정성을 가지고 책임 있는 조치와 협조를 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또, 현장에 모인 기수들에게는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시 약속했다. 지속적으로 살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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