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700여 축산농가 대상···악취가스 분해시켜 암모니아 등 90% 감소 효능

축산폐기물 악취저감 효능이 있는 미생물 40톤이 용인시 관내 축산농가에 보급된다 <사진제공=용인시>

[용인=환경일보] 정재형 기자 = 용인시는 축산폐기물 악취 저감 등에 효과가 있는 ‘특허미생물’ 40톤을 관내 700여 축산농가에 무료로 보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이 미생물은 유재홍 국립농업과학원 박사가 김치에서 추출한 신규미생물 피치파리노사(Pichia Farinosa)와 토양에서 분리한 바실러스 아밀로리퀴파시엔스(Bacillus Amyloliquefaciens)를 혼합해 개발한 것으로, 시는 앞서 돼지사육장에 적용해 본 결과 축산폐기물 등 악취의 원인인 ▷암모니아가스 ▷황화수소 ▷아민가스 등이 90%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더해 가축이 먹거나 피부에 접촉해도 해롭지 않아 ‘발효사료’로의 공급에도 가축 면역력 강화 차원에서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 기술지원과 관계자는 “특허미생물이 가축의 면역력도 높이고 악취까지 저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것”이라면서 “축산농가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미생물을 활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생물 보급을 희망하는 농가는 농업기술센터 내 친환경미생물센터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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