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300MW 규모 사업, 50MW 단위 공동사업자·소규모 지분투자자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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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국내 태양광 분양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태양광 시장이 성장초기 단계이며,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사업전망이 밝다는 장점으로 주목 받고 있다. 실제 베트남은 2018년도 태양광 설치량은 169MW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5GW 대폭 성장했다.

이 가운데, 2004년 설립된 태양광 정부사업 및 태양광발전소 건설 사업을 영위해온 ㈜에스엠에너지가 베트남에서 20년 동안 산업단지 건설업을 전개해온 ‘DAEYOUNG E&C’와 베트남 꽝응아이성 300MW 태양광발전 프로젝트 시행·시공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전했다.

양사 간 이번 MOU를 통해 에스엠에너지가 호치민에 설립한 법인 (주)SMV-Energy가 전체 300MW급 태양광 프로젝트를 50MW씩 6개의 구획으로 나누어 올해 4월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하기로 업무 협의했다.

해당 기업이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 사업 부지는 베트남 꽝응아이성 융꿕 경제특구 내 변전소에서 800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부지 면적이 370만㎡(370ha)규모에 달한다. 에스엠에너지 측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해당 태양광 사업 부지를 답사하고 경제특구 기획투자부서와 시행 관련 실무자들 간 미팅을 실시했다.

에스엠에너지 관계자는 “베트남 국영 전력회사인 EVN을 통해 469MW의 선로 여유용량을 확인했다. 이는 300MW 시행에 충분한 선로용량이다. 300MW는 50MW 단위로 공동사업자 또는 50MW 이내의 소규모 지분투자자로 구성, 20년 장기고정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시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 태양광 사업자 구성은 이달 1월 중 한국 온라인 광고를 통해 상세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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