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강원도 화천군 및 경기도 파주시 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3개체(화천 1, 파주 2)의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1일 밝혔다.

1월9일 파주시 군내면 백연리 폐사체 및 1월 10일 파주시 진동면 동파리 폐사체 모두 농업인에 의해 산자락에서 발견됐으며, 1월10일 화천군 풍산리에서 발견된 폐사체는 환경부 폐사체 수색팀에 의해 군부대 내 산자락에서 발견됐다. 풍산리 발견지점은 지난 1월 8일 양성 확진 개체가 발견된 곳으로부터 약 300미터 떨어진 곳이다.

파주시 및 화천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시료 채취 후 방역 조치와 함께 폐사체를 매몰 처리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월 11일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확진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1월 11일까지 파주시는 총 24건, 화천군은 총 2건이 확진되었으며, 전국적으로는 69건이 됐다.

국립환경과학원 정원화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폐사체들은 모두 광역울타리 안에서 발견됐으며, 화천읍 풍산리 양성확진 지점은 최근 양성개체 발견지점과 근접한 거리이므로 추가 감염개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변수색을 강화하고 조속한 시일안에 울타리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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