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화장실문화운동’ 전개 등 화장실 문화 확산 이끈 주역

故 심재덕 전 수원시장의 추모식이 14일 열렸다. <사진제공=수원시>

[수원=환경일보] 정재형 기자 = 수원시 화장실문화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 고(故) 심재덕 전 수원시장 11주기 추모행사가 14일 해우재 문화센터서 열렸다.

㈔미스터토일렛심재덕기념사업회의 주최·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모식에는 심재덕 전 시장의 가족과 지인을 비롯해 일반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시에 따르면 심 전 시장은 민선 1·2기(1995~2002) 수원시장을 지낸 인물로 ‘미스터 토일렛(Mr. Toilet)’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화장실 문화 확산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그는 “화장실 혁명이 인류의 미래를 바꾼다”며 ‘아름다운 화장실문화운동’을 전개, 화장실을 문화의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한편 세계화장실협회를 창립해 개발도상국 화장실 설치사업의 씨앗을 뿌렸다. 

조무영 제2부시장은 추모사에서 “여전히 고인이 남긴 발자국을 더듬어 걷는 듯하다”며 “시민들과 함께 수원을 넘어 전 세계를 새롭게 바꿔낼 도전을 이어나가는 한, 고 심재덕 시장님은 우리 곁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