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어업인의 수년간 노력으로 친환경제품생산 까다로운 일본 바이어 사로잡아

기장군청전경<사진=손경호기자>

[기장=환경일보] 손경호 기자 = 부산시 기장군은 기장다시마가 일본 바이어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일본으로 첫 수출되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기장 미역은 국내외로 그 상품성과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아 일본 및 북미지역 등지로 많이 수출되었으나 기장 다시마의 경우에는 식재료로써의 그 활용이나 바이어가 요구하는 규격 등이 국내와 달리 일본의 요구사항이 까다로워 수출 실적이 전무했었다.

기장 다시마 산업은 현재 건조부지 부족 ·미세먼지 등으로 자연건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기장의 한 어업인(전, 대변해조류연합회장 김영태)이 10여년간 연구 ·개발 끝에 기계식 건조시설을 도입하여 나빠진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 받는 친환경적인 우수한 상품을 생산함으로써 일본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지난 연말 일본에 21톤을 수출 20만달러의 수출성과를 올렸다.

일본 바이어들은 이번에 수출된 ‘기장다시마’를 일본의 하코다테 다시마와 같은 최상의 품질이라고 호평했다.

일본에서는 홋카이도의 하코다테와 리시리섬에서 생산되는 다시마를 최상급으로 평가한다.

다시마는 가쓰오부시와 함께 현대 일본 요리의 대표 재료로 취급되며 하코다테 다시마는 감칠맛과 단맛이 강하고 리시리 다시마는 담백하고 품위 있는 맛이 난다고 알려져 있다.

기장군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다시마의 종류와 품질뿐만 아니라 외형적 규격도 굉장히 까다롭게 평가하고 있으며 향후 기장 다시마 수출량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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