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비 76억6000만원 사업비 확보, 하수처리 장애 해소 및 수질 개선

경기도 가평군 청평처리장 전경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환경일보] 정재형 기자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과 청평면의 하수처리 용량을 늘릴 수 있는 국·도비가 확정돼 증설에 탄력이 붙게 됐다.

도의회 김경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가평)실에 따르면 ‘2020년 가평군 하수도 관련 사업비’로 국도비 76억6000만원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신규 사업으로 ▷청평공공하수처리증설 및 설악면 천안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이 추진되며 ▷계속적인 사업으로는 산유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현리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농어촌마을하수도정비사업 2개소는 계속사업으로, 하수관로 정비사업 4개소 중 2개소는 신규사업에 포함된다. 조종면 노후하수관로정밀조사도 신규 사업으로 추진된다.

도의회는 이번 사업으로 설악면 천안리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일 750㎥에서 1200㎥로, 청평공공하수처리시설이 일 9300㎥에서 1만2400㎥으로 증설됨에 따라 그동안 하수처리 용량 부족으로 겪었던 시설 입지 장애가 일정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의원은 “청평 및 설악면 천안공공하수처리구역은 펜션 등 각종 시설물이 증가하고 경춘고속도로 개통으로 인구 유입은 증가하고 있으나 처리 용량이 적어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청평 및 천안 처리 구역 내에 도시 개발을 통한 인구 증가는 물론 수질 개선으로 청정 가평을 지켜가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 하수도 관련 사업비는 확보된 국·도비 76억6000만원에 가평군 시·군비 34억원를 포함한 총 11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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