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환경 개선 위한 대형공사장 ‘미세먼지전광판’ 설치 운영

[수원=환경일보] 정재형 기자 = 수원시 장안구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대형공사장에 ‘미세먼지전광판’을 설치·운영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정책에 앞장서고 있다.

수원시 장안구는 17일 장시간 지속되는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비상저감조치 등에 따른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재건축‧대규모 특별관리공사장 등 대형공사장에 미세먼지 관리를 위한 전광판을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에서는 조원동 재건축 공사현장내 설치를 시작으로 대규모 공사장으로 신고한 공사장을 대상으로 전광판을 순차적으로 설치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표출되면 즉각 살수시설 추가 가동, 방진덮개 설치, 살수차 운행 등 비산먼지 억제를 위한 조치를 추진토록 해 스스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해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에는 공사장 운영을 단축하는 방안도 추진하게 된다.

이외에도 구에서는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 추진과 실천운동 전개, 공사장 비산먼지 관리 강화, 교통분야 미세먼지 관리, 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 추진 등 ‘2020년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해 적극 추진하고, 비산먼지 발생 공사장을 대상으로는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비상저감조치 매뉴얼 배포, 관리카드 비치 등 사전교육과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봉하 환경위생과장은 “시민의 건강과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최우선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특별교육과 지도‧점검, 수시단속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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