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 주최, 1월 20일 오후 2시 서울시민청 워크숍룸

'시민이 주도하는 미세먼지 토론회' 포스터 <자료제공=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

[환경일보] 이광수 기자 = 겨울철만 되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져 삼일은 춥고 사일은 미세먼지가 심한 ‘삼한사미’ 현상이 일상화됐다.

이런 가운데 오는 20일 오후 2시 서울특별시민청 워크숍룸에서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미세먼지 토론회’가 개최된다.

지금까지 미세먼지 대책은 정부 주도로 명망가나 전문가 위주로 구성된 국가 위원회 등에서 추진해왔다. 하지만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불편함이나 제안, 의견 또는 아이디어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민에 의한 미세먼지 토론회’에서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해 미세먼지에 관한 생각이나 제안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도록 토론 중심의 장으로 마련할 예정이며, 토론에서 나온 의견은 정부 국회 등에 전달돼 미세먼지 정책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본 행사는 오는 2월 17일, 3월 23일 등 매달 지속해서 열어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집하고, 시민의식 제고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재성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 회장은 “미세먼지가 없는 쾌적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예산이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지,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 및 아이디어가 반영돼 시민 중심의 미세먼지 대책이 추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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