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대학생 아람코 등록금 지원 사업’ 신청자 모집

장애대학생 '아람코 등록금' 지원사업 안내 포스터 <자료제공=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에너지는 곧 기회다(Energy is opportunity)’라는 핵심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세계적인 종합 에너지 및 화학회사 ‘아람코(aramco)’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이공계 장애대학생들이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2020 장애대학생 아람코 등록금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본 사업은 국내 4년제 대학 이공계열 재학 중인 우수 장애학생을 발굴 및 지원해 미래 사회를 주도할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5년부터 5년간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과 함께 총 163명의 학생에게 등록금을 지원해왔다.

이를 통해 높은 등록금 부담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이 경제적 부담으로부터 벗어나 학업과 진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작년 아람코 장학생이었던 K대학교 최OO 학생은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비싼 등록금이 부담 됐는데 아람코 등록금을 지원받아 공부하는 데만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덕분에 2학기 성적이 많이 올라 너무 기뻤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S대학교 신OO 학생은 “대학 입학 이후 높은 학비와 청력보조기기 유지비용 때문에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다보니 다른 대외활동은 엄두를 내기 힘든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아람코 등록금을 지원받아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여러 대외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죠. 이러한 경험을 높이 평가받아 대기업 계열 금융회사에 작년 11월말에 최종 합격했어요!”라고 기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두 학생 모두 경제적 부담에서 벗어나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게 지원해준 아람코에 대한 깊은 감사를 표했다.

올해도 국내 4년제 대학교 이공계열에 재학 중인 장애대학생을 대상으로 소득, 성적 등 종합 고려한 엄정한 심사를 통해 1학기 등록금 지원 대상자 총 18명을 선발해 연간 4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단, 우수 장학생의 자격유지를 위해 1학기의 성적과 진로 학업 관련 활동을 점검해 지속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접수기간은 1월20일부터 2월13일까지 총 4주간이며, 이메일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 받는다. 관련 안내 및 구비서류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홈페이지 메인화면 상단 배너와 ‘협력과 나눔’ 탭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국장총은 선정된 장학생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총 2회 간담회를 개최해 본 사업에 대한 안내와 장애대학생 맞춤형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상호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상시 운영해 장애대학생 간 학업과 진로에 대한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각종 유익한 정보를 상호 공유하도록 독려함으로써 학업과 진로에 대한 성취의욕을 돋우고자 한다.

앞으로도 한국장총과 아람코는 더 많은 이공계 장애대학생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에서 벗어나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발히 역할을 수행해 미래사회의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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