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환경일보] 김용달 기자 = 포항시는 귀성객,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급증하는 설을 맞이하여 소독약품을 추가로 배부하고, 축산농장 및 철새도래지 방문을 금지하는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주요가축전염병 발생방지를 위한 특별방역에 돌입했다.

포항시의 관계 공무원과 축산농가가  축사진입로에 생석회를 살포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연휴기간에는 시청 종합상황실 내에 가축방역 대책반을 운영하며, 가축전염병 의심축 신고접수와 밀집사육농장 등 취약농장의 방역실태를 점검한다.

포항시는 소독약품 1천포와 축사진입로에 살포하는 생석회 500포를 추가로 농장에 배부하였으며, 농가 방역수칙 홍보전단지와 마을방송을 통해 주민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철새도래지인 형산강 주변, 흥해 성곡리 산란계 밀집사육단지, 양돈농장 등 취약지역 23개소에 대한 소독을 포항축협과 공동으로 펼칠 예정이다.

한창식 포항시 축산과장은 “최근 경기도, 강원도에서 포획한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판정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철새분변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으니, 각 농장에서는 설 연휴 방문객과 방문차량에 대한 차단과 소독을 철저히 하는 등 자체방역을 강화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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