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강릉시는 도농복합 관광도시로서 농촌환경을 개선하고 오염원인 폐비닐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생분해성 멀칭 비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환경친화적 멀칭비닐 지원사업은 생분해되는 멀칭비닐을 지원하는 것으로 총사업비 34백만원을 투입하여 40ha 규모로 밭작물, 원예작물 재배농가들을 대상으로 한다.

사업을 희망하는 농가에서는 재배작물의 작형(전작물, 후작물)과 토질을 고려하여 10a이상 3ha이하 범위 내에서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제품 구매 및 선택은 농가 편의에 맞게 개별 또는 일괄 구입이 가능하며 공인인증기관의 안전성검증(환경표지인증서)을 받은 제품을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최근 통계청 자료(2017년)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연간 폐비닐 발생량은 약 31만톤으로 이중 37%인 11만톤은 수거되지 못하고 방치돼 환경오염 등 사회적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생분해성 멀칭비닐은 토양과 접촉하거나 묻힐 경우 일정한 시간이 경과하면 일정 부분 분해가 시작되며 농작물 수확 후 로터리 작업을 하면 멀칭비닐의 생분해도가 가속화 되어 제품에 따라 3~6개월 정도면 잔류 성분이 최소화되며 완전 분해되는 장점이 있으며 폐비닐 수거작업의 노력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시 관계자는 “1년에 2기작(감자 + 배추, 무) 재배를 하는 농가에서는 생분해성 멀칭비닐이 완전히 분해되지 않고, 토양에 잔류된 비닐에 의해 후작물 생육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며, 토질에 따라 멀칭작업시 농작업의 불편한 점이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서 영농 폐비닐 발생량을 줄이고, 환경오염도 줄이는 등 뷰티플 시티 강릉에 걸맞은 청정 이미지를 높이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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