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0㏊의 유칼립투스 조림지 조성해 성공적으로 관리

[환경일보] 한국임업진흥원(원장 구길본, 이하 진흥원)은 1월19일 남미 파라과이에서 현지 법인의 주춧돌 역할로 임산업 분야 진출 협의회(이하 협의회)가 결성돼 발족식이 열렸다.

발족식에는 업체 대표를 비롯해 우인식 주 파라과이 대사와 크리스티나 고라렐스키(Christina Goralewski) 파라과이 산림청장이 참석했다.

진흥원은 남미 지역에 산림자원개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민간 기업의 해외조림 다변화를 위해 2013년부터 파라과이에 시범조림사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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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임업진흥원>

019년 말까지 총 1270㏊의 유칼립투스 조림지를 조성해 관리했는데 성공적인 해외조림 시범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진흥원의 성공적인 조림 시범사업을 계기로 (주)한파 등 국내 기업들이 현지에 진출해 조림 및 가공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번 협의회는 파라과이에 진출해 임산업을 영위하는 국내 기업 간의 공동 발전과 상생 협력을 도모하고 회원사들의 권익을 보호할 목적으로 결성됐다.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회원사간 ‘목재 생산-가공-수출·판매’선순환 공급망 체인을 구축해 해외산림자원 개발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크리스티나 고라렐스키 청장은 “파라과이도 자국의 조림을 활성화시킬 목적으로 외국 투자를 촉진시키기 위하여 원목수출금지 조항을 폐지하는 등 최근 법령을 개정했다”며, “조림 및 목제품 가공분야에 한국 기업들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구길본 원장은 “협의체 결성은 더 많은 한국기업이 파라과이에 진출하여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우리나라 기업이 진출해 있는 다른 지역에서도 진출 기업 간 협력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조림 및 무육관리 기술 자문, 모니터링 등을 통해 한국기업이 파라과이 임산업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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