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환경일보] 김용달 기자 = 포항시는 오는 2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을 사전예방하기 위해 예방나무주사 사업을 실시한다.

소나무재선충 나무주사 시현 모습<사진제공=포항시>

예방나무주사 사업은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나무 제거 후 미감염된 주변 나무에 예방주사를 놓는 작업이다. 사업 대상지는 흥해읍, 구룡포읍, 장기면, 동해면, 호미곶면 해안지역과 청하면, 송라면의 피해 선단지(소나무재선충병 방어선)와 피해집중지 등 210ha, 23만 그루의 소나무림으로, 나무의 수액흐름 정지 시기인 12월부터 2월이 사업 적기이다.

포항시는 사업 시행에 앞서 21일 송라면 지경리에서 시공·감리요령과 농약보관, 안전예방수칙 등 소나무재선충병 예방나무주사 사업의 성공적 시행을 위한 현장 시연회를 실시했다.

이날 시연회는 소나무 천공, 방제약 주사, 야장기록 순으로 진행됐으며 시공업체 현장대리인, 작업반원, 감리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안전한 산림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나무주사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재선충병 피해 예방 및 감소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부산물 재활용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 지역 소나무 재선충 감염목은 2만 113본으로 지난해 피해목 기준 44% 감소했고, 올해 재발생률 50% 이하 달성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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