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경제문화위 정상채 의원, 제28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부산시 경제문화위원회 정상채 의원 <사진제공=부산시의회>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 정상채 의원(부산진구2)은 1월22일 제2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현재 3회 환승횟수를 4회로 늘리거나 30분의 환승시간을 1시간으로 늘리는 등의 대중교통 환승시스템을 개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산시는 대중교통 수송분담률 목표를 수년 전부터 50%로 설정하고 있지만, 2013년부터 현재까지 43%에 그치고 있어 매년 답보상태에 놓여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근원적인 대중교통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부산시는 지난 2018년 차량·속도중심의 교통패러다임에서 사람·안전중심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대중교통 혁신정책을 발표했다.

대중교통 혁신을 위해 ‘환승개편’ 중심으로 정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정작 많은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고 대중교통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는 방안인 대중교통 환승시스템에 관한 개선내용은 없는 상태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 중 1회 이상 환승을 한 이용객이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환승시스템’은 대중교통 이용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부산시 대중교통 환승체계는 30분 이내에 3개의 교통수단을 무료로 하거나 교통수단별 일부 차익금액을 지불하는 상태에서 이뤄지고 있는 반면 ▷서울·수도권은 환승횟수가 4회 ▷대구·광주의 경우 환승횟수 제한 없이 운영되고 있다.

이에 정 의원은 "부산시의 대중교통 정책이 도시철도중심과 버스 환승지원체제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3회로 제한하고 있는 환승횟수를 4회로 늘리거나 대중교통 하차 후 30분의 환승시간을 1시간으로 늘려 시민들에게 보다 많은 환승혜택을 부여하도록 환승시스템의 실질적인 개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러한 방안이 당장 실현되기 어렵다면 야간환승시간제(오후 9시~오전 7시)를 도입해 점차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밖에도 정 의원은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을 위해 버스·도시철도·광역철도와 광역시회버스간에도 환승정책이 추진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현재 동해남부선 환승을 시행하고 있는만큼 김해 경전철과 향후 개통할 부선~마산 광역전철 구간에도 환승이 이뤄질 수 있도록 부산시는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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