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환경일보] 정몽호 기자 = 창원소방본부(본부장 이기오)는 설 연휴를 맞아 귀성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로 위 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블랙아이스란 겨울철 도로 위 눈이나 비가 내린 뒤 추운 날씨로 인해 얼면서 도로 표면에 코팅한 것처럼 얇은 얼음막이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블랙아이스가 깔린 도로는 평소 도로보다 약 14배, 눈길 보다 약 6배 이상 미끄러워 겨울철 교통사고의 주원인이 된다. 이에 소방본부는 블랙아이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수칙 홍보에 나섰다.

첫째, 미끄러졌을 경우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 조작하기 둘째, 브레이크를 밟을 때 한 번에 밟지 말고 여러 번 나누어 밟기 셋째, 타이어 마모, 엔진 등 점검하기 등이다.

박순녀 안전예방과장은 “설 연휴를 맞아 멀리 떨어진 가족들을 볼 생각에 즐거운 마음으로 귀경길에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온 뒤의 귀경길은 제동거리가 길고 떨어진 기온으로 블랙아이스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 후 귀경길에 오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