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시민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2019년 시범사업으로 시행한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이 사업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국민 교통비 절감을 위한 것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 보행·자전거 이용한 거리(1회 최대 800m 최고 250원 적립, 월 15회 이상 이용 시 적립금 사용 가능)만큼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사업으로 국토교통부 주관하에 전국 13개 시·도와 101개 기초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마일리지 보상기준은 대중교통 최소 월 15회 이상 이용～ 최대 월 44회 이용하면 최대 1만1000원 적립한다.
교통요금 30% 절감은 ▷부산시 마일리지 20% ▷카드사는 교통비사용액 10%이다.

지난해 시행한 시범사업에서는 2105명(2019년 12월 기준)의 시민이 참여해 월평균 1만505원(마일리지 7409원, 카드할인 3096원)의 교통비를 절감했고, 참여자 비율은 ▷청년층 81.2% ▷직장인 69% ▷여성 73%로 교통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청년에게 시행효과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는 보다 많은 시민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제휴카드사(2개사 우리·신한은행→3개사 우리·신한·하나은행) 확대 ▷가입절차 단순화(4단계→1단계) ▷마일리지 지급 기준 완화(월 44회→월 15회이상) ▷하반기 중 모바일 결제(삼성페이 등) 가능 ▷적립방법(현재 적립하기·출발→개편 출발) 단순화 등 사용자 편의성 개선 ▷저소득 청년(차상위계층·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마일리지 적립수준을 상향(1회 800m당 기본 350원)해 5000여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가입·카드신청과 자세한 사항은 광역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마일리지는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앱을 내려받아 적립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시민의 교통비 절감효과가 큰 만큼,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