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증가 등 불안 가중···도지사 본부장으로 한 43명 규모로 모든 경우 수 대비

경기도는 '우한 폐렴'에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 대응한다. <사진=최용구 기자>

[경기=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로 27일 오후 3시 감염병 위기경보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기존 경기도 방역대책본부(본부장 보건건강국장)를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9개반 43명)로 확대 운영한다.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철두철미한 대응태세를 갖춘다는 방침으로 도는 현재 31개 시군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 도지사나 부지사가 주재하는 시군 대상 영상회의를 통해 정보 공유 및 대응방침을 전달중이다.

아울러 57곳인 도내 선별진료의료기관에 대해서는 각 시·군에 지난 27일까지 현장점검 완료를 당부했으며 요양원 등 각종 의료기관 내 중국인 간병인에 대한 철저한 관리도 공문을 통해 전달한 상태다.

특히 도는 도내 격리병상을 단계별로 확대운영하는 등 모든 경우의 수에 대비한다.

현재 ▷명지병원 ▷국군수도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26실(28병상)을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운영 중인 가운데 확진자가 추가 발생할 경우, 경기도의료원 6곳을 활용할 방침이다. 나아가 확진자 발생이 지속 증가하면 의료원 전체를 활용하는 한편 접촉자 격리시설로 경기도인재개발원 수덕관(41실)을 쓰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도 감염병관리과 관계자는 “경기도는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응하고 있다”며 “도민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르고 정확한 질병 관련 정보를 제공하겠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도에 따르면 28일 오전에는 민간 감염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앞으로의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예방 수칙 <자료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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