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지정 무형문화재 ‘제24호 전각장 안정환’ 선생 직접 주도

부산광역시 지정 무형문화재 제24호 전각장 안정환 선생이 입춘방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글귀를 쓰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2020년도 새해 입춘(2월4일)을 맞이해 지역주민들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뜻에서 ‘부산광역시지정 무형문화재 제24호 전각장 안정환’ 선생이 직접 주도하는 ‘입춘방(立春榜) 무료 써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입춘방’은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인 입춘을 맞이해 한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며 대문이나 기둥에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글귀를 붙이는 전통 풍습이다.

 

부산전통예술관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사)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연합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입춘방 무료 써주기 행사’는 오는 1월29~31일까지 3일 동안 오후 2~4시까지 부산전통예술관 복합공간(1층)에서 열린다.

한편 전각장 안정환 선생은 추사 김정희의 계보를 이으며 전각(篆刻)분야에서 55년 이상 맥을 잇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쏟아오고 있는 인물이다.


부산전통예술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는 전통예술관이 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통예술의 맥을 잇고 널리 전파하기 위해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한 전수교육과 체험교실(전통생활자수·전통신 만들기·전통연 만들기·현판 쓰기)도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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