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10일 일찍 개화···따뜻해진 날씨 때문

지리산 복수초 <사진제공=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는 1월24일 봄의 전령사 복수초가 개화했다고 밝혔다.

지리산 야생생물보호단이 실시한 야생화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복수초는 따뜻해진 날씨로 인해 2018년 2월15일, 지난해 2월5일 개화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10일 일찍 개화했다.

복수초는 개화 직전 20일간 기온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데, 예년보다 높은 온도로 개화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보인다.

아침엔 꽃잎을 닫고 있다가 오전 11시경부터 오후 3시까지 점차 꽃잎을 활짝 펼치므로 낮 시간대에 아름답게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조두행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설 연휴 기간에 꽃망울을 터뜨린 복수초를 시작으로 예년보다 일찍 히어리, 산수유 등 봄꽃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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