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 미래 ‘부산, 국제관광도시 최종’ 확정, 향후 5년간 3개 사업분야 57개 세부사업 총 1500억원 투입

부산관광공사 정희준 사장 <사진제공=부산관광공사>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는 1월2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국제관광도시 공모’에 부산시가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국제관광도시 공모사업은 작년 4월 문재인 대통령이 제3차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 자리에서 직접 발표한 ‘대한민국 관광 혁신전략’의 핵심사업이다.

경쟁력 있는 도시를 선정해 세계적 수준의 국제관광도시로 육성·지원해 서울에 편중된 방한 관광객을 지방으로 분산시켜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담은 국가관광 발전전략의 핵심사업에 부산시가 대한민국 최초로 선정됐다는 것은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부산시 국제관광도시 선정' 포스터 <사진제공=부산관광공사>

특히 부산은 지난해 5월 전국 최초로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를 유치한데 이어 올해 국제관광도시까지 최종 선정됨에 따라 2년 연속으로 관광분야 대규모 국비사업(국비 총 542억원)을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부산시는 향후 5년간 3개 사업분야 57개 세부사업에 총 1500억원 ▷국비 500억원 ▷시비 1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부산관광공사 정희준 사장은 “부산이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남부권의 도시와 관광지가 서로 이어지면 수도권에 비견될 독자적인 ‘남부권 관광벨트’로 확장될 것이고, 앞으로 동남권 관문공항까지 만들어지면 수도권 쏠림을 극복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관광의 혁신이 시작될 것이다”며, “그 중심에 부산이 있을 것이며, 부산관광공사는 부산시의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지역 관광업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또 “일상이 관광·관광이 일상이 되는 세계의 관광도시 부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국제관광도시 선정에 따른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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