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불편 및 와상환자 등 고위험 집중 돌봄 필요가구 246가구 선정

지난해 12월 생활지원사들이 대상자의 집에 방문해 재활운동을 알려주고 있다. <사진제공=관악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고위험 저소득 1인 가구를 위한 새로운 특별 돌봄 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돌봄이 필요한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집중 돌봄 필요 가구’를 선정, ‘휴먼+스마트 돌봄‘ 시스템을 통해 든든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집중 돌봄 필요 가구’는 기존에 관리하고 있던 고위험군 3017가구 중 거동불편 및 와상환자 등 위기 상황 발생 시 도움이 필요한 초 고위험군 246가구다. 

집중 돌봄 필요 가구를 위해 추진 예정인 신규서비스는 ▷전기·가스 안전장치 설치 ▷IoT활용 돌봄 서비스 ▷U-119안심콜 연계를 활용한 스마트 돌봄 ▷독거노인 생활지원사 연계 및 협력 ▷요양보호사·장애인 활동지원사 비상연락체계 구축 등을 통한 휴먼 돌봄으로 구분된다.

먼저 ‘스마트 돌봄’ 사업으로 대상 가구들의 전기·가스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시 화재경보기 및 가스 차단기를 설치해 1인 가구의 주거 안전을 도모한다.

또한 IoT 기술을 활용해 중장년 가구에는 스마트플러그, 독거노인 가구에는 스마트 수도계량기를 설치해 전력과 물 사용량 모니터링을 통해 위기 상황을 예방한다.

소방청과 연계한 ‘U-119 안심콜‘ 가입도 지원한다. 응급상황 발생 시 정보가 입력된 자녀·형제 등에게 통보가 되고, 대상자의 질병정보를 사전에 파악해 신속·맞춤 대응이 가능하다.

이밖에 대상 가구를 정기 방문하고 있는 재가서비스 인력과 연계해 상시 돌봄 및 비상연락체계 유지 등 위기 상황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인력 돌봄’도 추진해, ‘스마트 + 인력 돌봄‘의 이중 돌봄 체계를 통한 초고위험 1인 가구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고위험 1인 가구들에게 있어 최선의 복지는 관심과 예방이라고 생각한다”며 “4차 산업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다양한 돌봄 사업을 통해 관악구만의 섬세한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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