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이 지난해 사전 계약심사를 통해 9억4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계약심사는 고성군 계약심사 업무 처리 규정에 따라 공사는 2억원 이상(단일공사 1억원 이상), 용역 5천만원 이상, 물품 제조․구매 2천만원 이상의 사업에 대해 발주 전 원가 산정, 공법 선택, 설계변경 등의 적정성과 적법성을 사전 검토하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과다한 예산집행을 막을 수 있고 절감한 예산은 복지사업과 사회기반시설 조성 등에 재투자함으로써 재정 건전성을 높일 수 있다.

이에, 군은 지방재정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계약심사를 시행해 2019년까지 81억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특히 지난해 계약심사를 통해 공사 107건에 8억원, 용역 53건 8천만원, 물품 25건 1천만원, 설계변경 12건 5천만원 등으로 총 197건 9억4천만원의 예산을 아꼈다.

이영광 기획감사실장은 “앞으로 계약심사 기준을 행정안전부 예규와 같은 수준으로 조정하여 심사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하며 “철저한 계약심사로 사업 품질향상은 물론 군 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기하고, 절감된 예산은 군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에 재투자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