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신고센터 접속해 대형 생활폐기물 배출 신청 가능

한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대형 생활폐기물 배출 신고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랑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대형 생활폐기물 배출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청소행정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대형 생활폐기물의 신고부터 배출까지 발생하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폐기물 배출 체계를 간소화하고자 대형 생활폐기물 인터넷 및 모바일 배출 신고 시스템을 구축해 올해 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가구, 가전제품, 기타 자전거‧전기장판‧여행가방 등의 대형 생활폐기물을 버릴 때는 ‘중랑구 대형생활폐기물 인터넷 신고센터’에서 배출 신고 및 수수료 결제를 하면 된다.

배출 신청 방법은 배출자 이름과 연락처, 배출 장소, 배출 품목, 배출일 등을 입력하여 배출 신고한 후 수수료를 결제하면 된다. 신청 후 신고내역과 접수번호를 문자메시지로 자동 전송 받고, 확인한 접수번호를 대형 생활폐기물에 기재하여 수거일 전날 지정한 장소에 내놓으면 확인을 거쳐 수거한다.

기존에는 전화로 접수하거나 PC에 접속해 계좌이체 방식으로 결제하고 신고필증을 출력하여 대형 생활폐기물에 부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를 통해 상당부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컴퓨터‧전자레인지 등 소형 폐가전 제품도 PC와 스마트폰을 이용해 배출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고, 그동안 품목이 없어 배출 신청 시 불편했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유아용 매트 등 배출 신청 품목을 늘렸다.

중랑구 대형 생활폐기물 배출 건수는 2017년 12만6623건, 2018년 15만2195건이었고 지난해는 199만9812건으로 배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 생활폐기물 배출이 간편하고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배출 가능 품목 수수료는 관련 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접수번호가 기재되지 않은 품목, 신고하지 않은 품목이나 신고한 품목과 다른 대형폐기물을 배출하면 수거하지 않으니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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