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기적의 어린이놀이터’ 5개소 조성···2022년까지 10개소 조성 목표

기적의 놀이터 전경 <사진제공=관악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올해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모험심과 도전 정신을 기를 수 있도록 자연지형과 자연물을 이용한 ‘기적의 어린이놀이터’를 5개소 조성한다고 31일 밝혔다.  

민선 7기 관악구는 전문가, 어린이교육가, 지역주민들과 함께 기존의 단순한 놀이기능만 제공하는 어린이놀이터에서 벗어나 어린이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도전 정신을 길러주는 ‘기적의 어린이놀이터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기적의 어린이놀이터 4개소를 조성한데 이어 올해는 총 17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상반기 중 5개소를 새롭게 문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기적의 어린이놀이터 조성 대상지는 ▷까치어린이공원(행운동 1678-1) ▷합실어린이공원(삼성동 1704-1) ▷상록 어린이공원(남현동 602-322) ▷남부어린이공원(신사동 483-14) ▷한라어린이공원(미성동 750-39) 5개소다.

구는 놀이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어린이의 정서와 운동 공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근 어린이집 교사들과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꾸려 필요시설과 놀이공간의 구성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 과정을 거쳤다. 

이러한 논의 끝에 ▷획일화된 평평한 바닥에서 벗어난 마운딩 언덕 ▷자연 친화적인 목재 그네 ▷공원 내 자연물을 활용한 트리하우스, 미끄럼틀, 언덕오르기 등 시설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험정신과 도전정신을 이끌어내고 호기심과 상상력이 자라는 공간으로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역 주민들에게는 쉼터와 소통‧만남이 이뤄지는 커뮤니티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놀이터를 설계할 구상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노후화된 어린이놀이터를 순차적으로 개선해 2022년까지 어린이들이 놀이와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기적의 어린이놀이터 총 10개소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준희 구청장은 “기적의 어린이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무한한 상상력과 창조력을 키울 수 있도록 역동적인 배움의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며 “그동안 내실 있는 놀이 공간 구성을 위해 토론에 참여해주신 주민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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