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공감을 부르는 월요 편지
33년 공직 생활의 노하우와 인생철학 담아

아름답고 위대한 근심 <사진제공=도서출판 휴앤스토리>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소통과 공감은 관심에서 비롯된다. 개인주의가 만연한 사회에서 상대방을 생각하는 마음은 무엇보다도 가치가 있다.

이 책은 저자가 33년 직장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수백 명의 직원에게 소통의 수단으로 쓴 편지 중 공감을 끌어냈던 글을 모은 것이다.

저자는 2007년 첫 부서장을 맡으면서 어떻게 하면 직원들과 소통을 잘하고, 직원의 의식 변화로 조직에 기여도를 높일 것인가에 대해 아름다운 근심을 했다. 그래서 12년 동안 매주 월요일 직원들에게 소통과 공감의 편지를 띄웠다.

그의 편지에는 온기가 그득하다. 단순히 격려와 조언이 담긴 글이 아니다. 언어적·문화적 배경지식을 공유하며 긍정과 환희의 에너지를 전달한다. 그런가 하면 미처 알지 못했던 역사나 재밌는 일화를 통해 인생의 지혜를 깨닫게 한다.

저자는 “처음에는 너무 뜨거워서 못 마시겠더니 마실만 하니 식어 버린 커피 한 잔처럼, 인생도 열정이 있을 때가 좋다”고 말한다. 건강한 인생철학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어느새 삶의 진정성과 희망을 발견하게 된다.

저자 약력

대구대 사범대학을 나와 경희대와 서울시립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박호영 저자는 서울시설공단 교통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서울시 50 플러스 인생학교 강사로 활동하며, 인생 후반전을 시작하는 중장년층의 인생 재설계를 돕고 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