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49건, 연천 41건, 화천 39건 발생, 전국적으로는 148건

[환경일보]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및 왕징면,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10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월2일 밝혔다.

1월28일 파주시 진동면 동파리에서 발견된 폐사체와 같은 날 진동면 하포리에서 발견된 폐사체 2개체, 1월 31일 화천읍 신읍리에서 발견된 4개체와 2월 1일에 발견된 폐사체 등 총 8개체는 모두 환경부 수색팀에 의해 산자락에서 발견됐다.

<자료제공=국립환경과학원>

연천군 신서면 답곡리에서 발견된 폐사체는 1월31일 군부대에서 사격훈련 중 발견됐으며, 왕징면 작동리에서 발견된 폐사체는 2월1일 영농인에 의해 경작지에서 발견됐다.

파주시, 연천군 및 화천군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소독과 함께 사체를 매몰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월 2일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파주시에서는 49건, 연천군은 41건, 화천군에서는 39건의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으며 전국적으로는 148건이 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폐사체는 모두 기존 감염 지역 내에서 발견됐으며, 이 지역에서는 감염된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어 수색을 철저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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