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포르투갈, 스페인, 독일과 맞대결

남자 U-17 축구대표팀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남자 U-17 대표팀이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2020 알가르베 U-17 국제축구대회에 참가한다.

포르투갈축구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현지시간 2월6일부터 13일까지 포르투갈 알가르베에서 열린다. U-17 대표팀은 개최국 포르투갈과 독일, 스페인 등 축구 강국들과 풀리그 경기를 치른다. 최근 U-19 대표팀을 맡은 김정수 KFA 전임지도자가 사령탑으로 대회를 이끈다.

한국은 8일 포르투갈, 10일 스페인, 12일 독일과 맞대결한다. 선수단은 4일 파주NFC에 소집해 5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출국한다. 이후 대회를 치른 뒤 귀국길에 올라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KFA 정책보고회에서 발표된 대표팀 강화 방안 중 ‘전 연령별 대표팀 운영’의 일환이다.

KFA는 작년 FIFA 대회와 올해 AFC 대회에서 주축 연령대에 해당하지 않는 2003년생(만 17세)들을 관리하기 위해 국제대회 참가 및 소집훈련을 진행해오고 있다.

2003년생 선수들은 작년 4월 핀란드에서 열린 UEFA U-16 국제축구대회에 참가했고,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뭉쳐 호흡을 맞추게 된다.

이번 대회에 선발된 총 22명은 작년 핀란드 대회에 출전했던 선수와 새롭게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이 골고루 포함됐다. 또한 2002년생이 주축을 이룬 지난해 U-17 월드컵에 한 살 어린 나이임에도 참가한 골키퍼 김준홍(영생고), 공격수 김용학(포철고)이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판곤 KFA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주요 대회 출전 여부와 상관없이 전 연령대 선수를 고르게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부터 기술은 좋지만 체격이 작아 대표팀에 오지 못한 어린 선수들을 위한 퓨처팀 제도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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