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석장리 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2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월5일 밝혔다.

폐사체는 모두 2월 4일 석장리 일대에서 영농인에 의해 산자락에서 발견됐다. 연천군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소독과 함께 사체를 매몰했다.

<자료제공=국립환경과학원>

국립환경과학원은 2월 5일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연천군에서는 47건의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으며 전국적으로는 166건이 됐다.

국립환경과학원 정원화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폐사체는 모두 민통선 내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라며, “이 지역에서는 감염된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어 수색을 철저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