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농림위성 개발에 따른 전문가 포럼’ 개최

산림청은 지난 5일 대전 KW 컨벤션센터에서 농림위성 개발에 따른 전문가 포럼을 열었다. <사진제공=산림청>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산림청은 지난 5일 대전 KW 컨벤션센터에서 농림위성 개발에 따른 올해 첫 번째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산림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차세대 중형 위성 개발 2단계 사업을 통해 농림 위성(4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농림위성은 산림과 농지 관측을 목적으로 5m급 해상도에 120Km 내외의 관측 폭을 가지고, 재방문 주기는 3일에 맞춰져 있어 이전의 위성과는 차별적인 성능을 가진다.

이날 포럼에서는 ‘농림위성 개발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및 기본계획(안)’이라는 주제로 선행 기관의 사례, 기관 간 협력 방안, 기본계획(안)에 관한 발표와 패널 토론으로 진행됐다.

‘더 넓고 신속·정확한 원격탐사 기반 스마트 임업 실현’이라는 비전으로 ▷신속한 산림재해 대응 ▷정확한 산림정보 제공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 강화라는 3대 전략목표와 4대 핵심 전략, 11개 세부 추진과제가 발표됐다.

이규성 인하대학교 교수는 산림과 농업 분야에서 처음으로 개발되는 위성으로, 산림청과 농진청 두 기관뿐 아니라 과기정통부·국토부·해수부·기상청·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다른 기관과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패널로 참석한 김명길 국립산림과학원 과장은 “위성정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위성 발사에 맞춰 산림 분야 산출물을 발굴하고, 이에 따른 운영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했다.

최병암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위성정보를 활용한 원격탐사를 바탕으로, 국내외 산림 분야의 과학적인 행정 효율화에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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