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88개소 대상 손소독제, 마스크 등 감염증 대응 물품 배부 및 예방수칙 안내

대응점검반이 관내 직업소개소에 방역물품을 배부하고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제공=관악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관내 직업소개소를 대상으로 전수 점검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직업소개소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건설 일용근로자 등 외국인 방문이 잦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구는 긴급 대응 점검반을 편성, 중국인 등 외국인이 밀집 거주하고 있는 신사동, 조원동을 시작으로 관내 전체 88개소의 직업소개소 전수 점검을 완료했다.

점검반은 직업소개소에 직접 방문해 손소독제,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긴급 배부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토록 안내하는 등 코로나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 예방을 위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중국 국적 등 외국인 및 최근 중국 여행력이 있는 구직자가 증상이 있을 시 대응요령과 신고체계를 전파하고 방문사실을 즉시 구에 알려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한편, 구는 이번 대응 방문점검에 앞서 관내 88개 직업소개소에 중국어를 비롯해 다국어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수칙 홍보물을 우편으로 긴급 발송하고, 비상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사업소 간 비상 연락망을 구축한 바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다양한 방역 활동과 대응체계 마련을 통해 지역사회 확산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인위생수칙을 지켜주는 것”이라며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는 중국 방문자나 환자와 접촉이 있는 사람은 즉시 관악구보건소 상황실이나 질병관리본부로 연락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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