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치료와 급성기치료 중심으로 나눠 평가

의료기관 평가 결과 종합점수 82.6점으로 전년도 종합점수 71.5점에 비해 11.1점 향상됐다.

[환경일보] 근로복지공단(심경우 이사장)에서 지정하는 산재보험 의료기관의 의료재활서비스 수준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공단은 2019년도 의료기관 평가에서 재활치료중심의 재활인증병원과 급성기 치료중심의 일반병원으로 구분해 평가한 결과 종합점수 82.6점으로 전년도 종합점수 71.5점에 비해 11.1점 향상됐다고 밝혔다.

평가 결과, 재활인증병원 최우수기관으로 금강아산병원, 삼성창원병원, 인천사랑병원, 명지병원, 목포기독병원이 선정됐다. 

또한 일반병원 최우수기관에 부산고려병원, 좋은강안병원, 허&리병원, 더블유(W)병원, 현대유비스병원, 부평세림병원, 박애병원, 케이에스병원, 순천한국병원, 한마음병원이 더해져 총 15곳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공단은 산재노동자에 대한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자 2008년부터 매년 산재보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설, 요양과정의 적정성, 의료서비스 향상 노력 및 공공성 등 9개영역 21개 항목을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의료기관의 지역사회 활동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노력 정도를 평가하는 공공성 평가 항목을 2019년 처음으로 도입했다.

공단은 우수병원을 대상으로 1년 간 종별가산율을 5∼10% 가산해주고, 부진병원에 대해 개선명령 등 행정적 제재조치는 물론 방문상담 등을 실시하여 산재의료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심경우 이사장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산재 의료기관 평가를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극대화하고, 산재노동자에게 제때 제대로 된 재활치료 제공 및 직업복귀를 촉진하기 위해 의료기관 평가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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