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업 및 신종 코로나로 피해 중소기업 우대지원 예정

[시흥=환경일보] 권호천 기자 =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관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고용창출을 위해 올해 지난해보다 150억원 많은 750억원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흥시가 지원한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작년 한 해 총 600억원 규모로 총 235개사가 지원 신청하며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 정상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을 줬다. 

이와 따라 시흥시에서는 작년 대비 150억원 증액된 750억원을 지원한다. 이 중 150억원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기업(사업 개시일로부터 7년 이내)의 사업 안정화를 위한 특별자금(창업 사업화 자금)으로 운영되며, 100억원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위기 경보 격상(주의→경계)에 따라 신종 코로나로 인한 수출입 등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우대지원 할 계획이다.

시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업체당 융자지원 한도는 3억원 이내이며, 1~3년 상환조건으로, 대출금리의 0.5%에서 최대 3.0%(특별금리, 우대금리 포함)까지 보전을 받을 수 있다. 재무제표 발급이 불가한 창업기업은 소규모 제조업(영세소공인) 협약보증 발급 시 한도 1억원 이내에서 지원 가능하다.

아울러 담보 능력 및 신용문제로 금융기관 융자가 어려운 기업에 대해서는 일반보증에 비해 완화된 조건으로 보증서 발급이 가능한 중소기업 특례보증(보증규모 105억원)을 추천하고 있다. 관내 중소기업들이 더욱 원활한 자금조달을 통해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1월16일 시흥시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은 특례보증의 업체당 보증한도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해 기존의 보증한도 2억원을 3억원으로 확대해 지원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흥시는 영세한 10인 미만 소규모 제조업체에는 특례보증 대비 더욱 완화된 조건의 소규모제조업 협약보증을 위해 시흥시·경기신용보증재단·하나은행 3자간 협약을 체결했으며, 업체당 1억원 이내에서 보증규모 총 5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